제77회 어린이날인 5일 미래의 새싹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이 열려 모범 어린이 시상식을 가졌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앞뜰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어린이 및 도서·벽지 아동, 불우어린이 초청행사가 열렸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소파 방정환선생 탄생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려 사물놀이와 가족노래자랑, 대학응원단 퍼레이드 등이 펼쳐졌다. 인근 어린이회관에서는 경찰악대 공연, 경찰기마대의 시범 및 「말태워주기」 행사 등도 개최됐다.
여의도 생태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꽃 박람회」 , 용산공원에서는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 보라매공원에서는 보람놀이마당 행사가 열렸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군인, 군무원 자녀와 봉천초등학교 학생, 소년소녀 가장들을 부대 연병장으로 초청해 헌병 사이드카 퍼레이드와 헬기 전차 장갑차 등 장비전시, 군악대 연주, 어린이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베풀었다.
특히 특공대원들의 특공무술, 태권무 시범과 헬기레펠, 고공낙하, 패러글라이딩시범, 어린이 낙하체험 등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서울교대에서는 어린이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교조 서울지부 주최 「어린이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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