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존 얼웨이(38)가 마침내 은퇴를 공식선언, 16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이미 각종 언론보도와 측근들의 입을 통해 은퇴사실이 알려졌던 얼웨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육체적으로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 이제는 물러나야 할 때』라고 은퇴를 공식선언했다.
얼웨이는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은퇴라고 생각하지 않고 프로풋볼에서 졸업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비교적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눈물을 숨기지 않았다.
1월 슈퍼볼에서 브롱코스를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얼웨이는 쿼터백으로서 NFL 역사상 최다승기록(148승)을 갖고 있으며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5차례나 주전으로 뛴 유일한 쿼터백으로 기록됐다.
한편 브롱코스 구단은 얼웨이의 배번인 7번을 영구결번시키기로 했다.
/잉글우드(미 콜로라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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