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사장 노영욱·盧泳旭)노사는 3일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을 총액에서 20% 삭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사정상화 노사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송유관공사 노사는 또한 당초 407명의 직원 가운데 39명을 해고키로 했었으나 정부의 추가정리 요구에 부응, 25명을 추가로 감축키로 했으며 유급휴가 50% 축소, 퇴직금 누진제 폐지, 대학학자금 무상지원 폐지등 내용에도 합의했다.
김현만(金顯萬)노조위원장은 『회사경영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경영진과 마찰을 빚어왔으나 일단 무쟁의·불파업 방식으로 회사측의 의견에 전적으로 따르기로 결정했다』며『민주노총에는 탈퇴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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