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도 셀러론 시대」노트북 PC 시장이 지난해 11만대에서 올해 15만대로 40% 가량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데스크탑PC에 이어 노트북PC도 셀러론 시대에 접어들었다. 미 인텔사가 최근 노트북PC용으로 저가형 CPU인 「셀러론」칩을 내놓으면서 국내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잇따라 셀러론 노트북PC를 출시하고 있는 것. CPU 가격이 펜티엄Ⅱ에 비해 절반 가량 저렴하지만 성능은 그에 못지 않아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국내 PC메이커 4사 중 가장 빨리 셀러론266㎒ CPU를 탑재한 「센스S630」모델과 셀러론300㎒를 장착한 「센스S670」모델 3종류 등 모두 4종류의 셀러론 노트북PC를 내놓았다. 펜티엄Ⅱ 제품이 400만~600만원인데 비해 310만~38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대우통신도 3D 그래픽을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펜티엄Ⅱ CPU에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셀러론300㎒ CPU를 채용한 「솔로CN630」을 이달부터 판매한다. 32MB 메모리, 3.2GB HDD, 24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의 사양으로 부가세 포함, 319만원에 내놓았다.
이밖에 삼보컴퓨터도 셀러론300㎒ CPU를 탑재한 「드림북라이트3330」을 242만원에 내놓았고 LG-IBM도 조만간 셀러론 노트북PC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5만대로 예상되는 올해 노트북PC 시장에서 셀러론 CPU를 탑재한 제품이 60%에 달하는 9만여대 정도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각 컴퓨터업체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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