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7월 1일자로 주력계열사인 한화종합화학을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한화종합화학의 기업분할은 지난 해 12월 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상법을 개정하면서 기업분할을 허용한 이후 상장사로는 첫 사례다.
한화는 이날 한화종합화학 이사회를 열어 가공부문을 「물적 분할」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분할,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에 각각 「한화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의 상호를 붙이기로 했다.
부채비율 190%인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분할로 부채와 자본을 나눠갖는 동시에 3,0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가공부문과 원료부문의 부채비율을 각각 81%, 168%까지 떨어뜨리기로 했다.
한화는 가공부문을 바닥장식재, 건축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주력기업으로 육성하고 원료부문은 에틸렌, 프로필렌등을 생산하는 부채비율 100% 안팎의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김동영기자 d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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