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부의 코스닥육성 방침 발표로 코스닥 주가가 8.49포인트(7.13%)나 폭등했다. 이날 상승폭은 하루 상승폭 및 상승률로는 사상 최대치다.이날 코스닥시장은 증시전망을 낙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형주와 벤처주식을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이 『기업구조조정기금 및 뮤추얼펀드들이 코스닥 주식을 적극 매입토록 유도하겠다』며 코스닥시장 육성방침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다. 거래가 이뤄진 153개 종목중 7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25개 종목이 올랐다.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평화은행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골드뱅크 한국디지털 등 인터넷 관련주와 벤처기업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고 창투사 등 금융주와 부도기업 등도 무차별적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상한가 종목 빈발로 인한 매물감소에 따라 각각 694만주와 617억원으로 감소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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