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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미군 포포 3명 33일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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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미군 포포 3명 33일만에 석방

입력
1999.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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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유고와 마케도니아 국경지역에서 유고군에 생포됐던 미군 포로 3명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 연방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억류 33일만인 2일 석방됐다. 이들은 앞서 유고를 방문,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회담한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함께 이날 오후 독일의 미군기지로 귀환했다.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잭슨 목사를 통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친서를 전달, 코소보 난민복귀,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코소보 주둔 등 4가지 평화안 논의를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은 유고측의 미군 포로 석방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2일 신유고 연방에 대한 39일째 공습을 단행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군 석방과 무관하게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기들은 1일 코소보의 주도 프리슈티나 북쪽 루자네의 한 교량을 폭격, 다리를 건너던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수십명이 사망했다. 유고측은 승객 63명 중 4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AFP 통신 특파원은 23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습개시후 나토가 오폭 사실을 시인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2일 새벽에는 나토 소속 F16 전폭기가 베오그라드 서쪽 80㎞ 지점에서 추락했다. 나토측은 조종사는 무사히 구출돼 공군기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추락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1일 오후에는 아드리아해에서 작전중이던 미국의 AV 8B 해리어기가 바다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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