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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증가] 1년새 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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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증가] 1년새 9% 늘어났다

입력
1999.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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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보건복지부의 「97년 암등록 조사결과」에 따르면 97년말 현재 전국 121개 전공의 수련병원에서 등록한 암환자는 모두 7만8,797명으로 96년의 7만2,323명에 비해 9% 늘어났다. 이중 남자가 55.1%, 여자가 44.9%였다.장기별로는 위암이 21.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간암(11.6%), 폐암(11.3%), 자궁경부암(9.2%), 대장암(8.8%)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25.8%) 간암(11.6%) 폐암(15.9%), 여자는 자궁경부암(20.4%) 위암(15.7%) 유방암(13.3%)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자의 경우 60대가 30.9%로 가장 많았고 50대 27.3%, 70대 이상 19% 순으로 50세 이상이 77.2%를 차지했다. 여자 역시 50대와 60대가 각각 21.7%로 많았고 40대 19.9%, 30대 15.4%, 70세이상 14.7%로 전연령층에서 남자보다 고른 발병률을 보였다.

15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는 1,159명(1.5%)이었으며 연령별로는 0∼4세의 아기 암환자가 518명(45%)으로 가장 많았고, 암의 유형으로는 백혈병이 373명(32.2%)로 가장 많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암 발생환자의 80% 정도가 등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식생활과 환경의 변화로 암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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