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의 수혜자는 누가 될까」.박세리(22·아스트라) 김미현(22) 서지현(24) 펄신(32) 등 한국 낭자들이 출전한 미국 LPGA투어 99시티오브호프머틀비치클래식이 폭우로 인해 이틀 연속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무렐스인렛의 워체소이스트GC(파72)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대회 2라운드가 강풍을 동반한 25㎜의 집중 호우로 취소됐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한 라운드가 취소됨에 따라 당초 4라운드 72홀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LPGA사상 처음으로 컷오프없이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벌어지게 됐다.
미 LPGA투어에서는 81년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시에서 벌어졌던 올림픽골드클래식이 3,4라운드를 폭우로 못해 1,2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린 적이 있다.
한편 첫 라운드에서는 박세리가 줄리 잉스터, 에이미 벤츠(이상 68타)에 3타 뒤진 1언더파 71타로 공동21위에 랭크돼 있고 김미현은 이븐파로 공동34위에 자리했다. 서지현은 73타로 공동56위.
맏언니 펄신은 76타(공동108위)로 예선 탈락의 위기를 맞았으나 컷오프가 없어지는 바람에 최종 라운드에 나설 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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