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사범 합동수사부는 2일 프로축구선수 왕정현(23·안양LG)씨의 어머니 권모(51)씨가 96년5월 병무청 직원 권병무(48·6급)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두 권씨에 대해 각각 제3자 뇌물교부와 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 의해 모두 기각됐다.재판부는 『초범이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합수부는 또 인기 탤런트 P(29)씨와 프로농구선수 K(26)씨가 브로커를 통해 군의관에게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잡고, 3일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합수부는 이번주초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병역면제비리 수사가 끝나면 의병(依病)전역과 공익근무요원 판정비리 40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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