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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전망] "하반기 환율 1달러=1,225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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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전망] "하반기 환율 1달러=1,225원선"

입력
1999.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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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올 하반기중 원화의 평균환율이 달러당 1,225원 안팎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지난달말 작성한 아시아 각국의 환율전망 보고서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4월말 1,180원대에서 5월에는 1,200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7월에는 1,225원까지 상승한 뒤 내년 1월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의 원화환율 하락에도 불구, 모건 스탠리가 원화절하(환율상승)을 전망한 것은 최근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한 달러공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은 여전히 외채(달러수요)가 많은데다 환율상승을 유도하려는 외환당국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재경부 관계자는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2000년이후의 환율전망에서도 원화약세 기조는 계속 이어져 내년 4월 달러당 1,250원, 7월에는 1,285원으로 오른 뒤 2000년말~2001년초에는 달러당 1,300원대에 다시 진입, 1,325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른 외국계 기관들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원화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조사결과 기관별로는 올 하반기 원·달러환율(10월 기준)을 가장 낮게는 1,167원, 가장 높게는 1,316원까지 예상하고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5월 1,226원 7월 1,236원 10월 1,229원 내년 1월 1,223원 내년 4월 1,217원 내년 7월 1,204원등 향후 1년이상 1,200원대의 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파악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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