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77회 어린이 날. 지상파 및 케이블 TV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어린이 행사 중계부터 만화영화까지 다양하다.어린이가 주인공인 이날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도 있고 질병과 부모의 가출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도 있다. MBC의 「어린이에게 새생명을」(4일 오후 11시)과 「바람 속에 피는 꽃」(5일 오전 8시10분), SBS 「사랑은 우리 가슴에」 (5일 오전 10시20분), KBS 2TV 「공개수배 사건 25시」(5일 오후 9시50분)는 삶의 버거운 짐을 이고 가는 어린이들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
90년부터 시작된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돈이 없어 수술조차 받지 못한 채 어둠 속에 살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 지금까지 200여 억원을 모금해 4,000여 명의 소아환자에게 도움을 줬다. 「바람 속에 피는 꽃」은 전국의 1만6,000명의 소년 소녀가장들을 돌아보게 한다. 여섯살때 배를 타고 떠나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와 가출한 어머니 때문에 치매 할머니를 간호하며 생활하는 어린이, 부모가 나가 병아리를 키우며 굿굿하게 살아가는 초등학생 등 소년소녀 가장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SBS 「사랑은 우리 가슴에」는 IMF사태 등으로 점심조차 먹지 못하는 결식 아동들을 돕기위한 프로이고 KBS의 「공개수배 사건 25시」는 엄마 아빠를 찾는 어린이와 자식을 찾는 부모, 부모를 애타게 그리워 하는 입양아의 사연을 내 보내는 특별 생방송.
KBS 1TV=「제77회 어린이날 기념식」(오전 10시), 「날아라 하늘높이_대통령과 꿈나무」(오전 11시), 「인물 한국사_방정환」(오전 10시40분), 「마법의 성」(오후 2시15분), 「챔프」(오후 3시)
KBS 2TV=「곰돌이 푸의 모험」(오전 9시), 「소공녀」(오전 11시)
MBC=「전국 어린이 팔씨름대회」(낮 12시20분), 「MBC 제17회 창작동요제」(오후 5시)
SBS=「노래하는 별빛 가족」(오후 5시45분),「외계에서 온 우뢰매」(낮12시)
EBS=「99 EBS 어린이날 큰잔치」(오전 10시) 「화니와 알렉산더」(오후 12시5분).
대교방송=「파이어 앰블렘」 「트윈 시그널」 「하늘 큰잔치」「어린이국토종단」 「눈높이 바둑왕전」 「98서울 세계어린이 무용축제」 투니버스=「웰레스&그로밋」 「드래곤 전사」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 캐치원=「돌아온 영웅 홍길동」 「101마리 달마시안」 「배트맨과 로빈」 DCN=「엄마찾아 삼만리」 「할아버지를 찾아서」 「동동의 여름방학」 재능 스스로방송=「레티네 가족」 예술·영화TV=「피터와 늑대」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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