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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풍산개] 풍산개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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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풍산개] 풍산개가 이겼다

입력
1999.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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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가 진돗개를 이겼다.2일 대한국견협회 주최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산업대 운동장에서 열린 진돗개와 풍산개의 한판 승부는 풍산개의 근소한 차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천연기념물 53호와 128호로 지정된 진돗개와 풍산개 두쌍이 자존심을 걸고 벌였던 이날 대결에서 지구력면에서 우세를 보인 풍산개가, 게임운영면에서 앞선 진돗개를 누르고 두마리 모두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벌어진 첫대결에서는 최정예 투견 3쌍이 나와 자웅을 가렸지만 1승1무1패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각각 3분여 진행된 두판의 대결에서 첫판은 2세, 다음판은 3~4세끼리의 대결. 진돗개는 선제공격과 영리한 게임운영으로 초반 분위기를 우세하게 이끌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지구력면에서 풍산개에 뒤져 결국 맹견의 자리를 풍산개에 내줘야 했다. 그러나 어느 쪽도 꼬리를 내리고 도망가거나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지 못해 두 품종의 명성을 입증했다.

또 진돗개와 풍산개가 각각 2마리, 3마리씩 조를 이뤄 야생 멧돼지를 상대하는 수렵테스트에서는 양쪽 개의 공격력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무승부가 선언됐다. 이에 앞서 벌어진 제15회 우수 진돗개 전람회에서는 전국에서 올라온 진돗개 100여마리가 참가, 우수한 용모와 체구를 뽐내 애견인 1,000여명을 즐겁게 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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