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에서 여의도를 가야 할 일이 생긴다면 어떤 노선을 택해야 할까.많은 사람들은 도시고속도로인 강변북로를 이용하다 목적지에 따라 원효대교(대한생명 63빌딩) 또는 마포대교(여의도광장)로 들어서는 코스를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남대교를 타고 한강을 건넌 뒤 올림픽대로를 따라가다 여의도에 진입한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막히기 일쑤여서 길에서 시간을 허비하기 십상이다.
대신 옛 강변로를 택해 동작대교로 빠져나온 뒤 바로 국립묘지(현충원) 앞에서 현충로를 타면 노들길까지 이어져 15∼20분이면 여의도에 도착할 수 있다. 옛 강변로로 들어선 뒤 300㎙쯤 지나면 고가도로가 나오는데, 이 때 고가 밑으로 가면 용산가족공원 부근에서 동작대교를 만날 수 있다. 동작대교는 한강 북쪽의 동부이촌동이 미군기지로 막혀 있는 관계로, 연결로가 부족해 반포대교 등 다른 한강다리에 비해 교통량이 3분의 1 내지 절반 수준이다. 노들길에서는 노량진수산시장(63빌딩 방향) 등 여의도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3개나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