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가 99대한화재컵대회에서 안양 LG를 꺾고 B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전북은 1일 구미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B조리그 경기에서 박성배와 하은철 최진철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최용수가 가세한 안양LG에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3승3패(승점 9)를 기록, 천안일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LG는 전반 43분 올레그가 하프라인 왼쪽에서 깊게 찔러준 공을 빅토르가 넘겨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으나 후반시작 28초만에 박성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후반에 교체투입된 하은철은 28분 수비수 발에 맞고 튕긴 공이 골안으로 빨려드는 행운의 골을 얻어냈으며, 최진철은 후반 42분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성배는 이날 경기에서 1골을 추가, 3골을 기록해 득점선두 곽경근(4골·부천SK)을 바짝 추격했다.
한편 2년6개월만에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독수리」 최용수는 부상에서 회복이 덜 된듯 슈팅기회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1일전적
△B조
△구미
전북 3-1 LG
빅토르(전43분·LG) 박성배(후1분) 하은철(후28분) 최진철(후42분·이상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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