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세계무역기구(WTO)는 1일 열린 이사회에서 레나토 루지에로 사무총장의 후임자 선출을 위한 막바지 절충에 실패, 오는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까지 휴회한다고 선언했다.루지에로 총장의 후임자 선출 최종 시한인 지난달 30일을 넘기며 논란을 거듭하
고 있는 이사회는 후보로 나선 수파차이 파닛차팍 태국 부총리와 마이크 무어 전 뉴질랜드 총리를 놓고 설전을 계속했다.
루지에로 총장의 임기가 지난달 30일로 공식 종료된 가운데 134개 WTO 회원국은 무어 전 총리를 차기 총장으로 지지하는 유럽연합(EU) 및 미국측과 수파차이 부총리를 지지하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 등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수파차이 지지국들은 표결을 요구하는 반면 무어 지지국은 표결에 반대하고 합의에 의한 선출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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