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에 선거자금을 준 기업총수들이 줄줄이 법정에 서게 됐다.서울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변진장·邊鎭長부장판사)는 1일 열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에 대한 국세청불법모금사건 7차공판에 손길승(孫吉丞)SK그룹회장 등 기업총수 15명을 증인으로 소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인으로 소환되는 기업인들은 손회장 외에 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회장, 현재현(玄在賢)동양그룹회장, 박원배(朴源培)한화종합화학회장, 김상응(金相應)삼양사대표, 윤영석(尹永錫)한국중공업사장, 설원량(薛元亮)대한전선회장, 임충헌(林忠憲)한국화장품회장, 조충환(曺忠煥)한국타이어사장 등이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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