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와 배명고가 제3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패권을 다투게 됐다. 부산고는 30일 동대문구장서 계속된 대회 7일째 준결승전서 선린정보고를 4-3으로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산고는 2-2로 팽팽하던 8회초, 투수 추신수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한점을 앞서 나간뒤 9회초 2사2루서 진종길이 좌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배명고도 덕수정보고를 맞아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끝에 9-6으로 승리, 역시 결승에 올랐다. 배명고 심수창은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서는 국내유일의 여고생 야구선수 안향미가 1회 덕수정보고의 선발투수로 등판, 눈길을 끌었다. 안향미는 공3개를 던져 1번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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