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외신 =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28일 러시아의 경제개혁 계획을 원칙적으로 승인하고 재정지원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지난 수일간 계속된 IMF와 러시아 당국자간 회의에서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일부 외채에 대한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후 중단된 대 러시아 자금지원 재개에 걸림돌이 됐던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부 기술적인 문제점을 해결한 후 IMF 이사회에 러시아 지원 재개안 승인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경제개혁 계획은 재정·금융분야 구조개혁과 이에 수반되는 법률제정 작업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일련의 개혁 조치가 이행되면 IMF는 향후 18개월동안 44억7,0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중 29억8,000만달러는 12개월 안에 집행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IMF는 러시아 경제 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 경제는 지난해 9월 저점을 통과한 뒤 물가가 안정되고 산업생산량 감소세가 멈추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재정적 불균형과 외채 상환 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