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불법모금] 서상목의원 소환

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29일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서의원을 상대로 미국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차장 등을 통해 대선자금 166억6,000만원을 불법모금한 경위와 그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와 공모여부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총재 등 한나라당 지도부에 국세청을 통한 불법모금 사실을 사전에 보고했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서의원은 그러나 『고교동창인 이 전차장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자발적 후원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총재나 회성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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