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버(캐나다) 외신 = 연합 】 미 칼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사건에 이어 캐나다 앨버트주 남부 테이버의 마이어스 공립고등학교에서 28일 10대 1명이 학생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학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경찰당국은 범인(14)이 학교 직원에 의해 교내에서 붙잡혔으며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총신을 짧게 자른 22구경 소총을 들고 교실로 들어와 수업중인 교사의 머리에 총을 겨눈 뒤 정문 쪽으로 걸어가다 지각생 2명에게 총을 쐈다고 전했다. 범인은 이 학교 9학년(우리나라의 중3)을 중퇴하고 재택교육을 받아왔으며 희생자들은 11학년(고교 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범인이 『친구도 거의 없고 괴로워 죽겠다』고 털어 놓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 칼럼바인 고교 총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숨진 범인들과 범행을 사전 공모한 혐의를 받았던 10대 3명이 무혐의로 28일 석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범인 클레볼드의 여자 친구 로빈 앤더슨(18)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 가운데 3정을 구입해 준 사실을 밝혀내고 앤더슨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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