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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연구소] 올 경상흑자 200억달러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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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연구소] 올 경상흑자 200억달러 힘들다

입력
1999.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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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수입증가율은 아시아 10개국 중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으나 수출증가율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폭도 당초 예상한 200억달러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대우경제연구소는 28일 「아시아 10개국의 99년 1·4분기 중 경제성과 비교」라는 보고서를 통해 1·4분기의 수입증가율은 중국이 지난 해 동기 대비 11.6%로 가장 높았고 한국 8.3%, 태국 8.0% 순이었다. 수입감소율은 인도네시아가 30.0%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 18.6%, 대만 6.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은 우리나라가 5.4%가 감소했으며 홍콩과 중국도 각각 8.2%와 7.3%가 줄어들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내수가 늘어나면서 수입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수출증가로 이를 보완하지 못할 경우 경상흑자는 200억달러를 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가는 우리나라가 26일 현재 외환위기 이후 최저점에 비해 177.3%가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말레이시아 156.5%, 싱가포르 132.2%, 필리핀 121.4%, 태국 100.5%의 순이었다.

환율은 인도네시아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점에 비해 48.7%가 하락, 가장 많이 떨어졌고 한국 39.5%, 태국 33.6%, 일본 19.2%, 말레이시아 18.9% 등 순으로 최고점 대비 하락폭이 컸다.

또 금리는 홍콩이 36.1%포인트가 하락,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한국 19.1%포인트, 인도네시아 12.4%포인트, 싱가포르 11.8%포인트의 순이었다. /김동영기자 d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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