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증권투자자들은 동네 PC방에서 주식정보를 얻고 사이버매매도 할 수 있게 됐다.LG증권은 다음달 3일부터 사이버 트레이딩 이용고객들을 위해 전국 440여개 동네 PC방과 제휴, PC방에서 주식정보를 얻고 사이버매매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치·가동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이버거래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이 필수적이어서 컴퓨터시스템이 설치된 가정과 사무실에서만 한정적으로 이뤄져 왔다.
PC방 이용요금은 시간당 대략 1,500~2,000원 수준으로 PC방에서 사이버거래를 할 경우 일반거래보다 수수료를 절반 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사이버 거래를 위해서는 증권사 지점에서 위탁계좌를 개설하면서 사이버거래 이용신청을 하면 된다.
LG증권은 PC방을 사이버객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점수를 5배까지 늘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면서 제휴 PC방에 사이버객장 포스터와 현수막을 제공하고 사이버전담요원을 파견, 소프트웨어 및 기술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LG증권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PC주식방」들이 사이버객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PC방과의 제휴관계를 확대, 전국 어디서나 사이버 트레이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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