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본격적인 경수로 공사와 대(對)북한 비료지원 등으로 남북한 해상운송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부산_원산, 부산_청진 화물선 정기항로 개설을 유도하는 등 남북한 해상수송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29일 오후 서울 역삼동 청사에서 관련 기관, 단체, 해운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남북항로 운항선사에 조선자금 50억원 지원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해양부는 경수로 공사에 따라 자재 100만톤과 공사인원 16만명이 수송돼야 하는 점을 고려, 경수로 물자에 대한 국적선의 운송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업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수로 본공사 착공 이후 속초_양화 항로에 인원 및 차량수송 전문 2,000톤급 카페리호를 취항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해상수송은 북한에도 긍정적 효과가 많은 만큼 통일부와 협의를 통해 남북해상수송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2월 중 남북간 일반화물 운송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5% 늘어난 10만5,000톤을 기록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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