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8일 경기 고양 일산구 대화동을 「수도권종합전시장」건설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최홍건(崔弘健)산자부차관은 이날 『도시계획·건축·교통·지역경제·무역부문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수도권 종합전시장 입지선정위원회」가 인천 송도신도시와 일산신도시 등 2곳을 놓고 투표를 실시, 7대2로 대화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산종합전시장(지도)은 부지 10만평, 건축연면적 8만3,000평, 전시장 5만4,000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무역전시장으로 건설된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일본 도쿄(東京)의 빅사이트전시장(2만6,000평)이 가장 큰 규모의 무역전시장으로는 꼽혀왔다. 새 전시장은 또 6,900평 규모의 서울 강남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COEX)보다 8배 가량 크다.
정부는 일산종합전시장을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건립할 계획이다. 1단계사업(99~2002년)은 부지 3만평에 1만7,000평규모의 전시장을 건립하는 것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총1,9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단계사업에는 국제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의 전시장과 컨벤션센터, 무역상담센터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올해 중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2002년 월드컵 이전에 1단계사업을 완료, 월드컵관련 행사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 전시장이 건설되면 인근지역에 6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수도권 서부지역 개발사업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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