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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알바니아 참사현장 사진은 조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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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알바니아 참사현장 사진은 조작 주장

입력
1999.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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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대통령은 나토 공습이후 전 언론을 통제하고 거리마다 나토 공습의 비도덕성을 알리는 대형 입간판을 세우는 등 선전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과는 이번 전쟁의 진실을 「세르비아인들을 말살하기 위한 나토의 살육전」으로 몰아가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사무실과 공장이 폐허로 변해가는 모습을 반복·부각시킴으로써 공습이전 밀로셰비치에 반대하던 지식인들 조차 반나토 대열로 끌어들였다.타임 최신호는 나토의 오폭으로 숨진 알바니아계 난민들의 참사현장(본보 16일자 보도) 사진이야 말로 밀로셰비치의 선전술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는 나토의 주장을 보도했다. 사진기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세르비아측이 사건현장을 고의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나토는 사진에 나타난 3가지 의문점을 지적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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