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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찰] 총기난사 사전경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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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찰] 총기난사 사전경고 무시

입력
1999.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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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리틀턴 =연합】 13명의 목숨을 빼앗고 자살한 미 콜로라도주 칼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 2명은 오래전부터 범행계획을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으며 한 학부모가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여러차례 신고했으나 경찰이 무시했다고 USA 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 학교 학부모 랜디 브라운씨는 범인 에릭 해리스의 위협적인 웹사이트에 관해 듣고 15쪽에 달하는 내용을 복사해 경찰에 전달하고 상담을 했다는 것이다. 해리스는 이 웹사이트에서 공범 에릭 클레볼드와 함께 만든 폭발물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가능한 한 많은 인명을 살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범인 2명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범인의 여자친구 로빈 K. 앤더슨(18)이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그녀의 공모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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