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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확대] LG 상반기에 1,00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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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확대] LG 상반기에 1,000명 뽑는다

입력
1999.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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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의 채용이 7월께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이 이날 500명 신규직원 채용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 삼성 대우등 주요 그룹들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물꼬 튼 LG그룹 LG는 5대그룹 중 가장 먼저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 500명을 뽑기로 하고 다음 달 초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LG는 이와 별도로 계열사별로 약 500명을 수시 채용형식으로 선발키로 해 그룹전체의 상반기 채용인원은 98년 같은 기간보다 200명 늘어난 1,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만큼의 추가 채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그룹 7월부터 본격 채용 현대와 삼성, 대우, SK등은 그룹 차원의 공채는 없으며 올해 채용규모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 그러나 증권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일부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인력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자동차 빅딜로 자동차 인력이 각 계열사로 이동 중이다. 따라서 이 작업이 마무리된 뒤 이르면 6월 또는 7월께 가시적인 채용규모를 발표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일부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수시채용을 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하반기 신규 채용 전망도 비교적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구조조정 계획 때문에 그룹 차원의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신규 인력수요가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채용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도 7월께 채용규모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열사별 인력수요가 있는 만큼 신규채용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고, 계열사별로 수시채용을 하고 있는 현대도 하반기에는 채용을 실시하는 계열사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6대이하 그룹도 채용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승무원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400명 이상 채용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도 200명 가량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효성은 하반기 중 최소 10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채용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경기 회복에 따라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어 하반기는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 해 말부터 뽑기 시작한 인턴사원들도 7월부터는 속속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올 초 1,000여명의 인턴을 채용한 대우는 7월께 평가를 거쳐 절반 이상을 정규사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SK도 이미 채용한 240여명의 인턴기간이 끝나는 7월께 상당수를 정규사원으로 채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도 850여명에 달하는 인턴사원을 내년 3월께 대부분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조철환기자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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