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서울 4차 동시분양이 실시된다. 공급물량은 모두 1,428가구. 당초 삼성물산 우방 대우등 6개업체가 1,8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한진건설 삼성중공업등이 사업을 연기, 이번 동시분양에서 제외됐다.◆ 송파동 삼성아파트
송파동 삼성아파트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동 성원아파트 부지 1만1,300여평에 건설하는 재건축아파트. 전체 규모는 845가구로 이중 33평형 202가구, 36평형 52가구, 43평형 69가구, 49평형 40가구, 57평형 42가구 등 총 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3,49,57평형에 안목치수를 적용했다.
용적률(전체 대지면적 대비 건물의 연면적 비중. 용적률이 낮을수록 아파트가 널찍널찍하게 배치된 것임)이 287%로 가구당 주차대수는 1.6대. 잠실로변 미성아파트 뒷편으로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5호선 방이역,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10분거리. 대중교통이나 생활편의시설 등 생활여건이 뛰어난 편이어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우이동 대우아파트
우이동 대우아파트 대우건설이 우이동 북한산 밑에 건설하는 26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환경성이 돋보인다. 인수봉과 백운대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권에다 용적률을 120%로 낮춰 6개동 아파트 높이를 모두 5층으로 처리하는등 쾌적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공사가 30% 정도 진척된 상태여서 2000년9월로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중 입주가 가장 빠르다. 35,45평형등 중대형아파트로 안목치수를 적용했고 가구당 주차대수는 1.5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마을버스로 10분 거리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것이 흠이다.
분양가는 32평형의 경우 1억6,890만원으로 2000년4월 입주예정인 수유동 삼성아파트 32평형보다 1,000만원 가까이 싼 편이다.
◆ 자양동 우방아파트
자양동 우방아파트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서는 직장주택조합아파트로 3개동 214가구중 1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 2개동은 4층부터, 나머지 1개동은 7층부터 한강을 볼수 있다는 것이 투자메리트다. 오는 2000년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자양역이 걸어서 5분거리. 단지앞 강변대로가 놓여있어 영동대교를 타고 강남을 손쉽게 진입할수 있다.
33평형중 절반정도(B타입)를 채광효과가 좋은 3베이로 처리.
이문동 대우아파트 이문동 연탄공장 부지에 건설되는 아파트로 저렴한 분양가가 구미를 당긴다. 35평형의 경우 1억4,490만원, 45평형은 1억9,300만원으로 2001년 12월 입주예정인 인근 삼익아파트(32평형 1억5,000만원, 43평형 2억1,000만원)와 비교, 평당 50만~100만원 정도의 적지않은 차이가 난다. 여기에다 층별로 분양가 차등제까지 적용, 1,2층은 1,000만원, 꼭대기층은 500만원이 더 싸다.
이처럼 낮은 분양가는 부지를 경매로 낙찰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우측 설명. 국철 신이문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로 대중교통여건이 편리한 편이지만 단지옆으로 경원선 철도가 놓여있고 철도차량기지가 인근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흠이다.
◆ 서초구 삼성아파트
서초동 삼성아파트 서초동 한일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로 16층 3개동 299가구중 32~57평형 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가구당 1.5대의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위치, 지상에는 중앙공원 등 녹지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이 걸어서 8분거리.
서초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거리에 있어 서울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한 편. 평당 분양가가 683만~857만원으로 지난 3차 동시분양때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초동 롯데캐슬 55평형(평당 1,000만원)보다 5,000만원이상 싸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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