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민요 「아리랑」이 세계적인 구전 및 무형유산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될 전망이다. 유네스코는 인류가 낳은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masterpieces)과 이를 보전하는데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아리랑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7일 밝혔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 장관과 방한중인 페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사무총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향서를 교환했다.
유네스코는 10월 집행이사회를 열어 2년마다 시상하는 아리랑상의 선정기준과 절차를 정한 뒤 첫 수상자를 결정한다.
정부는 아리랑상 부상으로 주어지는 상금재원으로 매년 3만달러를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유네스코가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선포제도」의 신설을 추진하자 아리랑을 상명으로 적극 추천했다.
정부 당국자는 『아리랑상은 유네스코가 89년 설립한 「세종대왕문맹퇴치상」과 함께 한국의 문화국가 이미지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섭기자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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