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5대 재벌, 채권금융단은 27일 저녁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제2차 정부·재계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12월7일 이루어진 5대 재벌의 구조조정 합의 이행정도를 점검하고 향후 실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벌들의 구조조정 노력을 평가, 격려하고 재벌들이 현재 진행중인 빅딜 등 구조조정 계획을 철저히 실천해줄 것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현대 대우 등 일부 재벌의 구조조정 계획이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벌기용 조치로 드러날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교환시 발생하는 법인세 등의 감면, 출자전환 허용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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