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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주식 쪼개면 주가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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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주식 쪼개면 주가는 뜬다

입력
199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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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액면분할을 실시한 「핵분열」 종목들이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주식을 쪼개면 주가가 뜬다」는 증권가의 불문율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이날 주식 1주당 10대1 또는 5대1로 액면분할을 실시한 14개 종목들은 장초반부터 일제히 10%이상 급등했다. 대덕산업 성미전자 삼화전자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한국단자 신성이앤지 한국카본 세원중공업 한국화장품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광동제약 동양전원 등이 10%이상 올랐다.

액면분할 직후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주식의 유동성이 풍부해지기 때문.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식물량이 적고 주가도 높아 시장에서 유통이 잘 되지 않는 고가소형주들이 액면분할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며 『액면분할로 물량이 늘고 주가가 낮아지면 유동성과 환금성이 대폭 개선돼 주가가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주들은 대부분 기업실적과 성장성, 재무구조가 양호해 투자전망도 밝은 편이다. 대우증권 정동배(鄭同培) 투자정보부장은 『급등장세 직후에는 액면분할주와 같은 테마주들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기업실적과 재무상태 등에 따라 옥석(玉石)을 가려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액면분할주 투자타이밍에 대해 분할 직전이나 분할상장 당일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액면분할된 14개 종목도 12일부터 주권매매 정지 직전인 21일까지 평균 주가상승률이 5.7%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7.8%)보다 낮았지만 상장직후 초강세를 보였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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