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AFP=연합】 K.R. 나라야난 인도 대통령은 26일 의회를 해산했다.나라야난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대통령 권한에 따라 제12기 록 사바(하원)를 오늘 해산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이끌던 연정이 출범 13개월만에 의회 과반 의석을 상실하고, 야당들도 대체 정부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최근 3년만에 3번째 총선을 실시하게 됐다.
총선은 앞으로 6개월내에 치러지게 되며, 중앙선관위가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앞서 내각은 소수 연립정권 구성을 추진해온 제1야당 국민회의당 당수인 소니아 간디가 새정부 구성에 실패했음을 시인한후 각의를 열어 나라야난 대통령에게 의회해산과 조기총선 실시를 권고키로 결정했다고 프라모드 마하잔 공보장관이 밝혔다.
바지파이 총리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은 지난주 정치적 혼란에 따른 반의회 여론을 감안, 조기총선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선관위는 총선을 준비하는데 최소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밝혀 조기총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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