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영국 집권 노동당의 외교정책센터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영연방 국가 원수직을 승계할 영연방대통령 선출제 도입안을 마련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토니 블레어 총리가 후원하고 로빈 쿡 외무장관이 의장을 맡고 있는 외교정책센터는 영연방 50주년을 맞아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재위가 끝나는대로 영연방 국가 원수인 대통령 선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외교정책센터는 여왕이 영연방의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요문제에 대해 공개적 발언을 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영연방이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영연방대통령을 선출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찰스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뒤를 이어 영연방 국가 원수직을 승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찰스 왕세자는 『(영연방에 대해) 여왕보다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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