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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벌써 끝났나? 연중 최고치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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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벌써 끝났나? 연중 최고치 넘어서

입력
199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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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은 짧고 반등은 크다?」지난주 이틀간의 조정을 겪었던 주가가 다시 반등,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 증시 관계자들은 「예측이 의미없는 장세」라며 종합주가지수 800선 돌파시기를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이익을 실현하려는 대기물량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또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고수익의 환상을 갖고 무작정 뛰어들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태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은행 보험까지 가세 이른바 「쌍끌이 장세」의 양축가운데 하나인 기관투자가는 이날 하루동안 무려 5,69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3,541억원어치를 팔아 2,15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주식매입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던 은행과 보험도 각각 854억원, 323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 기관장세를 가속화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지난주중 주가가 한때 급락하자 낮은 값에 주식을 편입할 기회라고 판단한 기관, 특히 새로 자금이 유입된 펀드들이 적극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지난주말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김호기(金好基)현대증권투자신탁팀장은 『지난주 장중 한때 720선까지 밀린 것으로 일단 단기 조정은 마무리 된 상태』라며 『800선 이상까지 상승탄력을 받은 뒤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불안요인 적지 않고 고수익 힘들다 증시관계자들은 증시가 대세상승기라는데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하지만 김군호(金軍鎬)삼성증권투자전략팀장은

『새로 시장에 들어오는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특히 강하지만 이미 주가상승탄력이 둔해지고 있어 실제 수익은 기대수익에 훨씬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사불안과 환율불안을 비롯한 국내외 악재가 적지 않기 때문에 돌출변수가 등장할 경우 단기급락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 증시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나민호(羅民昊)대신증권투자정보팀장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최근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핵심우량주의 상승력이 둔화하고 증권, 은행 등 내수 관련주로 주도세력이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지난주 장중 고점이었던 780선에서 조정이 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준형기자

navido@hk.co.kr

◇증시 관계자들이 지적하는 증시 호·악재

긍정적 요인 불안요인 한국통신 파업유보 금리하락세 한계 경제성장전망 상향조정 다음달 「춘투」 등 노사갈등심화우려 간접주식투자상품 판매급증 5월증자물량 1조7,000억원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환율하락으로 무역수지 악화예상 기업구조조정 성과가시화 기대 6대그룹 이하 워크아웃 아시아증시 동반상승 정부의 증시과열 억제 의지 고객예탁금 사상 최고수준 「빅딜」등 주요 호재 이미 반영 기업실적호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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