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특약】 우유에서 추출한 세포를 통해 복제된 송아지가 태어났다. 일본정부는 26일 홀스타인 젖소의 우유에서 추출한 세포에서 2마리의 송아지를 복제했다고 발표했다. 모체의 체세포가 아닌 젖에서 동물을 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농림수산부는 이날 『홀스타인 젖소의 우유에서 송아지 3마리의 태아를 복제했다』고 밝히고 『실험 과정에서 1마리는 죽었다』고 덧붙였다.
이 실험을 실시한 홋카이도(北海道) 도마코마이의 유키지루시(雪印) 유업 수정란 이식연구소도 이날 20일과 21일에 걸쳐 두 마리의 복제송아지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5월 홀스타인 젖소의 초유(初乳)에서 유선(乳線·젖샘)세포를 추출, 2개월간 배양한 뒤 이 세포의 세포핵을 미수정란에 이식했다. 연구팀은 이를 연구소에서 사육중인 대리모 젖소의 자궁에 이식, 7월말 임신에 성공했다.
앞서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법이 모체에 염증을 일으키는 등 손상을 입혔던 데 반해, 우유의 유선세포를 이용한 복제 젖소 생산은 모체에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는 복제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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