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자금중 유럽계의 비중이 미국계의 비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번달 22일까지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자금 2조7,568억원중 유럽계의 비중이 45.2%로, 미국계(40.6%)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미국계는 47.2%로, 유럽계 31.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유럽계 펀드들이 「바이 아시아」열풍을 타고 뚜렷한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증시에 투자비중을 급격히 높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계 가운데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외국계 자금의 13%를 차지했으며 영국(12.3%), 네덜란드(6.5%), 프랑스(2.8%), 스위스(2.4%), 스웨덴(2.1%) 등 순이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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