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6일 밤 10시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직원들이 한시 바삐 현업에 복귀해 줄 것을 바란다』며 『미복귀 노조원은 당초 정한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_미복귀 노조원의 처리방침은.
『사규에 따라 직권면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처리된다. 다만 타의에 의해 복귀하지 못한 노조원은 소명서를 제출받아 심사한 후 별도처리하겠다. 타의에 의한 불가피한 미복귀자만 구제한다』
_일부 노조원에 대한 고발과 손해배상 조치를 철회할 용의는.
『원칙대로 하겠다』
_핵심요원인 기관사들이 대부분 복귀하지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명동성당안에 있었다. 타의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받아들이고 그들이 앞으로 기관사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근무시스템과 양성제도 등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_앞으로 노조와의 구조조정 협상에 대한 전망은.
『시정기획위원회가 내놓은 구조조정 권고안을 바탕으로 노사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
_현집행부와 협상을 계속할 것인가.
『지하철공사가 그들의 법적인 지위를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
/김철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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