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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지 소개] 잘못 알려진 대중교역 상식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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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지 소개] 잘못 알려진 대중교역 상식 7가지

입력
199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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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에 따라 앞다퉈 중국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에 대한 기대는 「신기루」였음을 깨달았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최신호에서 잘못 알려진 대중교역 상식 7가지를 소개했다.중국시장은 거대하다 서방기업들은 중국 진출 수년만에 중국이 지극히 제한된 시장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13억 중국인 가운데 자동차와 컴퓨터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8,000억달러를 투자해 베이징에 소프트웨어 개발연구소를 세웠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의 98%가 불법 복제되고 있는 사실에 난감해하고 있다.

중국경제는 세계최고 규모가 된다 지난 15년간 매년 10%의 고도 성장을 기록했던 중국은 98년 4%성장에 그쳤다.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영기업 폐쇄조치에 따라 실업자가 1억명을 넘어섰고 국영기업이 지불유예를 선언한 부채도 은행 총자산의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를 통해 중국을 현대화한다 미국의 엔진제작사 B&S은 87년 중국과 합작투자를 시작, 총칭에 공장을 세웠다. 그러나 이 공장은 아직도 1930년대식 기계를 돌리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산 설비를 도입해야 했기 때문. 중국의 현대화는 자국기업의 부양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B&S는 뒤늦게 깨달았다.

중국경제는 국영기업 의존에서 벗어난다 중국의 사기업 생산량이 총생산량의 40%에 육박하지만 중국경제는 여전히 정부가 대주주인 국영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고용창출은 시장확대가 아니라 정부의 인위적인 정책조절에 따라 결정된다.

중국 정부가 대부금 상환을 보장한다 광둥국제투자신탁공사(GITIC)가 1월 파산을 선언했을 때, GITIC의 채무는 자산의 2배인 45억달러였다. 그러나GITIC의 파산에 중국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했고 130개 채권은행들은 원금의 절반도 건지기 어렵게 됐다. 중국은 앞으로도 빚더미에 오른 240개 국영 투자회사들을 폐쇄시킬 계획이다. 300억달러에 이르는 채무는 전혀 보장되지 않을 전망.

중국의 인권상황은 나빠진다 천안문 사태이후 중국의 인권상황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100만명의 중국인이 지난해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정기간행물도 1만종을 넘어섰다. 중국의 인권문제가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큰 이슈이나 중국인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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