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붙는 마우스에 돈도 따라 붙었다」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광고물도 함께 움직이는 「애드콘」시스템을 개발한 중소기업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자본금 4억원, 임직원 30여명의 중소기업인 디비엠 코리아(대표 최홍국·崔洪國)는 요즘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문의전화와 방문객 때문에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간단하면서도 막강한 광고효과를 낼 수 있는 「애드콘」아이디어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들이겠다』며 거액을 내놓으며 외국기업들이 달려들고 있는 것이다.
최사장은 『미국 최대의 인터넷 광고회사인 D사에서 최근 회사를 팔라고 요청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최사장은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특허 사용료로 받아들일 수 있는 로열티 수입이 연간 2,000억~3,000억원이 넘을텐데 지금 팔 까닭이 없다』고 말했다.
디비엠 코리아는 현재 인터넷 사이트 운영업체로부터 업체당 월 2,000만원(국내업체는 200만원)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미국시장에서만도 1,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사장은 『내년초 코스닥에 상장, 자본금을 5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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