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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개혁안 압도적 지지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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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개혁안 압도적 지지로 통과

입력
199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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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국민투표에서 현 의회를 해산하고 개헌의회 구성을 골자로 한 「사회혁명」 개혁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에따라 부패, 빈곤, 공무원의 직무태만 등을 일소하기 위해 사회개혁을 부르짖은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강력한 집권구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투표율이 39%로 저조해 개혁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선관위는 차베스가 정치개혁을 내걸고 제시한 개헌의회 구성안과 의원선출 조건안 모두 80%가 넘는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차베스는 TV연설을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가 태어난 영광의 날』이라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기권율이 60.9%에 달해 차베스의 구상을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음을 드러냈다. 반대론자들은 차베스가 『이번에도 혁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차베스는 92년 당시 대통령인 페레스에 대항, 군인신분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다 불발로 끝난 경험을 갖고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선거로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부패와 빈곤이 베네수엘라의 최대 적이라며 비상대권 신설, 군인 역할 증대 등을 천명해 왔지만 번번이 사법부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했다. 임명제 사법제도를 제1의 개혁과제로 삼고 있는 그는 이에따라 국민투표에 앞서 개헌의회가 내년 1월 말까지 사법제도 개혁 등의 개헌을 완료한다는 일정을 밝혔다.

야당과 사법부에서는 차베스 정권이 불법적인 독재로 치닫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그가 밝힌 개헌안에는 대통령 임기를 2회로 늘려 14년간 통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이같은 우려를 부채질 하고있다. 남미 전역도 그의 의도가 지역안보에 새로운 위험요소가 되지 않을까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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