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무연휘발유 가격이 정유사간 ℓ당 평균 최고 18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석유공사가 서울시내 800여개 주유소 등 전국 주요 주유소를 상대로 4월 중순 판매된 유류의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ℓ당 무연휘발유값은 SK가 1,187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LG는 1,183원, 쌍용 1,176원, 현대 1,175원, 한화 1,169원등으로 집계됐다.
경유가격은 SK 481원, LG 480원, 쌍용 478원, 현대 477원, 한화 473원 등이었다. 특히 같은 정유사 계열 주유소라도 중소도시 인근·농촌 지역의 기름값이 서울·수도권과 6대도시 일원과 대도시 주변의 주유소들보다 ℓ당 10~15원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일선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에 차이가 있는데다 고객이 적은 반면 경쟁이 심한 지방 주유소의 경우 자체 마진을 최소화해 소비자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주유소간 가격차가 크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은 4월 국제유가 인상분을 반영, 금주 중 기름값을 인상할 예정이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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