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3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지난해 LG의 한국시리즈 맞수 현대는 5연패, 추락을 계속했다.LG는 25일 벌어진 쌍방울과의 군산경기서 이병규의 투런홈런등 장단 12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쌍방울을 10-8로 제압, 매직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8회 구원등판한 LG의 김용수는 1과 3분의1이닝동안 노히트노런으로 5명의 타자를 처리, 4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구대성(한화) 임창용(삼성) 진필중(두산)등과 구원부문 공동선두(6세이브포인트)를 이뤘다. 이병규도 시즌 7호홈런으로 샌더스(해태)와 함께 홈런더비 공동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인천서 임창용이 깔끔하게 승부를 마무리, 현대를 6-4로 누르고 시즌 처음으로 매직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는 97년6월27일이후 첫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대 새내기투수 박장희는 몸에 맞는공 1이닝 최다타이(3개) 한경기 최다타이(5개)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한꺼번에 썼다.
광주선 해태가 장성호 장일현 홍현우의 홈런등 무려 26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초토하고 19-7로 대승했다. 장성호는 시즌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5안타(한경기 최다안타 타이)로 맹활약했고 장일현은 1회 장성호에 이어 중월솔로홈런을 때려 시즌8호 랑데부홈런을 기록했다. 해태의 26안타는 한 경기 팀 최다안타(27안타)에 1개 모자라는 것이었다.
두산은 리그 선두 롯데와의 잠실경기서 시즌 4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0-7로 승리,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4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k.co.kr
◇25일 전적
△잠실
롯데 0 0 0 1 1 0 5 0 0 - 7
두산 0 2 0 1 0 5 2 0 * -10
승:최용호(1승1패) 세:진필중(3승3세1패) 패:성준(1승2패)
△인천
삼성 0 1 0 0 0 1 0 2 2 - 6
현대 0 0 2 0 0 0 2 0 0 - 4
승:이준호(1승) 세:임창용(2승4세1패) 패:조규제(1승2세1패) 홈:신동주(2회·삼성)
△광주
한화 0 1 0 0 3 0 0 0 3 - 7
해태 2 0 7 2 0 4 3 1 * - 19
승:오봉옥(2승1패) 세:유동훈(1세) 패:임창식(2패) 홈:장성호(1회) 장일현(1회) 홍현우(8회·이상 해태) 김충민(2회) 임수민(5회2점, 9회3점) 장종훈(5회·이상 한화)
△군산
LG 1 0 0 1 6 2 0 0 0 - 10
쌍방울 0 3 0 1 1 0 0 3 0 - 8
승:송유석(2승1세) 세:김용수(6세1패) 패:가내영(2패) 홈:이병규(6회2점·LG)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