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시각도 측정해 수술 결정을 -(문) 34세 여성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사시수술을 받았는데 왼쪽눈 내사시가 너무 심해 재수술을 했다. 현재 물체가 두개로 보이고 눈이 자주 충혈된다. (김미숙·서울 구로구 시흥3동)
(답) 사시란 두 눈이 똑바로 정면을 응시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사시 각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질문자는 부족교정이나 과(過)교정에 따른 속발성 내사시로 보인다. 처음 몇 개월은 경과를 관찰하면서 눈을 교대로 가리는 차폐(遮蔽)법이나 프리즘을 안경에 붙여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사시가 더 심해지면 재수술해야 한다.
성인은 수술 및 검사가 비교적 수월하므로 수술 다음날 다시 사시각검사를 시행, 부족하거나 과교정된 경우 봉합사를 풀고 정확히 교정해주는 사시조정술을 하는 게 좋다.
진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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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야뇨증
- 방광이나 신경계 의심해봐야 -
(문) 친척인 남자 고등학생이 어릴 때부터 야뇨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횟수가 줄긴 했지만 아직도 한달에 한두 번 실수를 한다. (이명순·서울 서초구 반포2동)
(답) 야뇨증은 자는 동안 소변이 무의식적으로 배출되는 증상으로 5세가 넘어도 소변을 못 가리면 치료해야 한다. 구체적 원인을 규명하긴 어렵지만 방광용적 부족, 야간의 소변량 증가, 뇌신경계의 미성숙, 지나치게 깊은 수면, 유전성, 정신적 원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어린이는 심각한 원인이 있는 경우가 드물어 간단한 신체검사나 소변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사춘기가 지나서도 야뇨증이 지속될 경우엔 방광이나 신경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요로 방사선검사, 요로폐색 유무확인, 뇌파검사 및 요역동학검사 등이 필요하다.
요로감염이나 불안정 방광과 같은 문제가 있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부교감신경억제제 이뇨작용억제제 항우울제 등을 투여하면 1~2주 후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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