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단위금전신탁] 가입시기 잘 골라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단위금전신탁] 가입시기 잘 골라라

입력
1999.04.26 00:00
0 0

12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단위금전신탁」이 엄청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20일까지 불과 9일 동안 3조1,647억원이 단위금전신탁으로 몰려들었다. 은행이 내놓은 단위금전신탁은 안전하면서도 수익률도 높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에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단위금전신탁은 기존의 은행상품과는 완전히 다르다. 원금보장이 안되는 것은 물론 하루 단위로 가치가 등락을 거듭해 똑같은 상품이라도 가입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단위금전신탁 투자자라면 알아둬야 할 점을 정리한다.

◆투자기준은 기준가격

단위금전신탁 가입자라면 우선 「기준가격」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기준가격은 펀드가 처음 설정될때의 가치를 1,000으로 했을때 현재의 펀드가치를 환산한 것이다. 예를 들어 기준가격이 1,005라면 단위금전신탁의 재산가치가 설정 당시보다 0.5%늘어난 것을 뜻한다.

은행들은 기준가격을 시장상황을 반영, 매일 산출한다. 물론 기준가격은 은행들이 돈을 굴려주는 대가로 받는 「신탁보수」를 빼고 계산된다.◆가입시기 따라 배당률 달라

이처럼 기준가격이 매일 변경 고시되므로 「단위금전신탁」의 수익률은 가입시기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가입이 빠를수록 그만큼 수익률이 높은 기존신탁상품과는 크게 다르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단위금전신탁에 가입할 때 펀드의 기준가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요컨대 기준가격이 높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펀드의 최초 판매일에 비해 기준가격이 높다는 것은 이미 가입한 사람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신규 가입자에게는 추가 상승가능성이 그만큼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공격형 펀드의 기준가격이 높다

판매된지 불과 열흘밖에 안되지만 단위금전신탁의 기준가격은 최근의 주가상승을 반영, 「공격형 펀드」가 「안정형 펀드」보다 대체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안정형(1,006.29)보다 성장형(1,014.35)이 8.06포인트 높으며 제일은행(성장형 1,105.78 안정형 1,002.80) 등 대부분의 은행에서 「공격형」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