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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만의 워킹건강법'출간] 올바른 걸음걸이로 통증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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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만의 워킹건강법'출간] 올바른 걸음걸이로 통증예방

입력
1999.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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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걸음걸이가 통증을 예방한다」. 많은 사람들이 목이나 어깨, 무릎 등의 통증으로 고생한다. 약물에 의지하거나 심하면 수술을 받기도 하지만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행자세를 바꾸면 된다. 걷는 자세가 잘못되면 신체의 무게가 골고루 분산되지 않아 척추가 어긋나거나 변형되는 것이다.원광보건대 이주강교수가 최근 번역한 「브루만의 워킹 건강법」(푸른솔刊·사진)은 걸으면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자신의 보행자세를 진단하는 방법과 교정요령, 올바른 걸음걸이를 위한 52가지 운동법을 그림과 함께 소개했다. 저자 쉐리 브루만은 미국의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 버트 레이놀즈의 개인트레이너로 유명한 여성 물리치료사. 한 때 심각한 척추손상을 입었지만 자신이 고안한 운동프로그램으로 기적처럼 회복했다.

브루만은 『보행은 가장 많이 반복되는 신체활동으로 잘못된 보행자세가 지속되면 근육이나 신경, 골격에 문제를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며 『올바른

보행자세는 통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의 모든 근육을 강화시켜 탄력적이고 매력적인 몸매를 가꾸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증을 유발하는 보행자세를 다음 네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상체의 무게를 엉덩이 위에 두는 자세. 이 자세는 머리를 앞으로 내밀게 해 어깨가 앞쪽으로 구부러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둘째, 가슴부위를 앞으로 내밀거나 위로 들어올리는 자세. 몸무게를 뒤꿈치로 쏠리게 해 척추의 균형을 깨뜨린다.

셋째, 무릎을 지나치게 곧게 펴 구부러지지 않은 상태로 걷는 자세. 이런 자세로 오랫동안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 근육이 약해진다. 넷째, 발목의 안쪽이 서로를 향해 휘어지는 자세. 평발인 경우 대부분 이런 자세를 갖고 있다. 이 경우 무릎이 고정되고 상체의 무게가 엉덩이 위에 실려 상체가 뒤로 처지는 후방굴곡자세가 되기 때문에 허리와 목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그렇다면 올바른 보행자세는 어떤 것일까. 앞 발의 볼에 체중이 놓이고 몸이 앞으로 약간 기울어진 자세이다. 팔을 흔드는 거리는 앞뒤가 같아야 하며 흔드는 각도는 앞뒤로 15~20도, 무릎은 앞으로 약간 굽힌 자세가 좋다. 발의 각도는 바깥쪽으로 15~20도 벌어지게 걸으며 보폭은 엉덩이의 넓이 정도가 적당하다. 발을 땅에 디딜 때는 뒤꿈치 중앙으로 디뎌야 한다. 신발의 앞뒤가 골고루 닳았다면 중력이 적당하게 분산된 바른 자세로 걷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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