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등록된 유일한 버스업체인 명성운수㈜(대표 서창호)가 신호위반과 과속 등 난폭운행으로 주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고양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명성운수의 난폭운행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글이 연일 게재되고 있다.10일 오전9시20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후곡마을 19단지 교차로에서 명성운수 77_2번 좌석버스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승용차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이날 저녁 9시50분 문촌마을 11단지 교차로에서 77번 좌석버스가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회사원 이모(32)씨는 11일 오후6시 일산구 열병합발전소앞에서 승용차를 몰고가다 중앙선을 넘어 과속운전하는 명성운수 87번 좌석버스와 정면충돌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겼으나 회사측에 항의하자 『사고가 안났으면 그만이지 왜 그리 흥분하느냐』는 면박만 들었다.
이와함께 서울 신촌~일산신도시를 운행하는 77번 좌석버스는 과속과 신호위반을 일삼아 승객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과 행정당국이 단속인력을 주차위반에 주로 투입, 버스의 난폭운전을 방치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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