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한과 관련한 보도를 보고 약간 씁쓸했다. 다른 나라 왕족에는 그렇게 관심을 쏟으면서 우리나라 왕족 후손들이 어떻게 사는 지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게 우리의 모습이다. 말로나 주체성을 떠들지 우리 것이 제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나. 왕조를 새로이 부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남의 나라 왕족에게 그렇게 관심을 보일 정도면 적어도 우리나라 왕족의 후손들에게 국가가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된 전직대통령도 수행보조원을 비롯, 각종 혜택을 국가에서 해주지 않는가. 남의 나라 왕족의 품위만 부러워할 것이 아니다. 영국 여왕의 방한을 보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국준·서울 강남구 역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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