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마다 경쟁적으로 주택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은행들은 『신용높은 고객에게는 원하는 만큼 충분히 빌려준다』며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하지만 집을 살때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은행 돈을 너무 많이 끌어쓰면, 나중에는 집까지 내놓아야 할 만큼 고통을 겪게 된다.주택은행은 25일 「주택금융시장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도시 근로자가 내집마련을 위해 월 소득의 25%를 지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금리가 12%이면 연 소득의 2배, 금리가 7%이면 연소득의 3배까지만 대출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요컨대 그 이상의 대출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주택은행 경영연구팀 이중희박사는 또 『대출금리가 7%이하로 떨어지면 전국적으로 집값의 20~30%만 있어도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지역은 집값의 50%는 본인이 부담해야만 상환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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