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여파로 도시를 떠난 귀농자의 79%가 경제 회복 후에도 농촌에 정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해 귀농창업자금을 받은 2,331명에 대해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79%는 「도시경제가 활성화하더라도 계속 농업에 종사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도시로 이주하겠다」는 반응은 9%에 불과했다.
이들의 귀농전 직업은 회사원 54%, 자영업 30%, 노무직 6% 등이었다. 또 귀농사유는 「실직·사업실패」가 45%, 「농업이 희망적이어서」가 20%, 「영농승계를 위해서」가 14%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귀농자의 영농분야는 벼·보리등 일반농업 25%, 축산 21%, 채소 20%, 과수 14% 등으로 조사됐고 학력은 고졸 56%, 종졸이하 26%, 전문대이상 18%였다. 귀농자들은 영농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38%), 농산물가격 불안정(25%),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농지의 부족(13%)등을 꼽았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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